경기도 오산시(시장 이권재)는 8883억2000만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예산안은 지난해(7624억800만 원) 대비 1259억1200만 원(16.52%) 증가했으며 일반회계 7530억600만 원, 특별회계 1353억1400만 원이다.
시는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에 맞춰 불요불급 예산 위주로 편성하면서 24만 시민의 삶과 직결된 각종 예산에는 관심을 기울였다.
이권재 시장은 제289회 오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예산안 시정 연설에서 “인건비 상승, 복지예산 증가 등 필수경비와 용도 지정 경비를 제외하면 실제 가용재원이 감소한 긴축 기조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기반 조성, ▲오산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복지 향상, ▲행정 편의 및 시민안전ㆍ복지 향상, ▲시민 문화ㆍ힐링공간 조성 등에 방점을 뒀다는 점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도시개발 분야에서 경부선철도횡단도로 개설공사 기금전출금(266억), 남촌동 복합청사 건립(175억), 신장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48억), 부산동 생활문화센터 건립(30억5000만 원) 사업비를 포함시켰다.
내년 초 공식출범을 앞둔 오산도시공사 운영지원 경상 전출금으로 175억 가량을 반영했으며 공동주택 야관경관조명 설치 보조금 지원(12억6000만 원), 공동주택 새싹스테이션 설치 보조금 지원(2억) 등이 반영됐다.
교육 분야는 원어민 화상영어 교육 및 영어캠프(3억), 중학생 숙박형 체험학습비 지원(7억), 운천고 체육관 건립(5억), AI코딩교육(2억8000만 원), 학생 진로진학 지원(1억40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복지 분야는 여성 생리대 지원(7억8000여만 원), 화장장려금 지원(4억), 각종 시설 냉난방기 교체사업(4억8000만 원), 요양보호사 처우개선비(5억5000만 원) 등이 포함됐으며, 문화 분야는 건강걷기활성화사업 운영(1억2000만 원), 물향기수목원 경관조명 설치사업 설계비(2억)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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