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농업기술센터가 안정적인 초유은행 운영을 위해 관내 착유농가인 광산목장ㆍ불기둥목장과 ‘화성시 축산업 발전 초유은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화성농업기술센터는 초유 보관고 제공과 초유의 신속 수거 등을 맡고 초유공급농가인 광산목장과 불기둥목장은 위생적인 초유 제공, 초유 보관고 관리, 법정가축전염병 발생 시 즉시 통보 등을 수행한다.
시는 화성시 초유은행을 지난 2022년 10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협약 농장에서 제공받은 초유를 정제 보관해 관내 한우사육농가에 매주 월ㆍ수요일 초유를 공급하고 있다. 초유 수급 상황에 따라 농가당 주 1회 700㎖ 4~8병을 배부한다.
초유는 분만 후 제1~3차 착유 우유로 면역물질과 영양분이 풍부해 송아지에 급여할 경우 가축질병과 폐사를 예방하고 지역 축산농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어미 소의 초유가 나오지 않거나 어미 소가 포유를 거부해 초유 급여가 어려운 경우, 초유은행에서 초유를 제공해 송아지의 폐사와 설사병을 예방하면서 축산농가 손실을 줄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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