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100만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시민들의 고품격 여가공간 마련과 도시 브랜드 제고를 위해 추진 중인 ‘보타닉가든 화성’의 동부권 기반 구축 일환으로 다음달 5일까지 ‘동부권 공공정원화 설계공모’ 참가등록을 진행한다.
사업 대상지는 동탄신도시 여울공원과 노작공원(반석산)을 포함한 거점공원 4개소 총 147만8000㎡과 이를 잇는 가든벨트 7.9㎞이다. 대상지는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조성된 공간이다. 일반적인 수준의 시설과 경관, 밀도와 차별성이 낮은 녹지 형태를 띄고 있어 다양해지는 시민들 수요 반영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여건이다.
여울공원을 비롯한 주요 거점공원들이 가진 어메니티를 강화하고 최근 트렌드인 정원 요소를 반영해 하나의 광역단위 공공정원화, 차별화된 정원도시를 구현하고 상징적인 현대 정원 모델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공모는 ‘식물을 주제로 한 전시ㆍ관람ㆍ체험ㆍ교육 프로그램이 복합 구성된 공공정원 조성’이라는 방향성으로 진행된다. 산(山)ㆍ수(水)ㆍ도심형 공원 특성을 고려한 자연과 인공 요소가 적절한 조화를 이룬 전시형 테마정원, 휴게ㆍ경관 기능이 가미된 조형 시설물을 조성해 지역 명소화를 지향한다.
참가등록은 12월 5일까지 가능하며 작품 접수는 2025년 1월 14일까지다. 응모자격, 참가등록 방법, 심사방식 등 설계공모 관련 사항은 시 홈페이지 입찰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품작에 대해서는 1ㆍ2차 심사를 통해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당선자에게는 약 15억4000만 원 상당의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며 입상자(팀)에게는 총 1억 원의 보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동부 공공정원화 사업은 여울공원 전시온실과 함께 동부권 보타닉가든 조성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다. 친환경 생태문화도시로 한단계 나아가기 위한 이번 설계공모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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