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노사민정협의회는 1일 화산동행정복지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화성시 산업재해 예방 및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임금ㆍ처우ㆍ노동현장의 안전성 확보 수준 등으로 대변되는 우리나라 노동시장 이중화 현상 해소를 위한 각계 노력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의제화한 3Zero(차별ㆍ격차ㆍ사고 Zero)의 일환으로 산업재해 저감과 예방을 위해 노동ㆍ경영ㆍ시민사회ㆍ행정 각계 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에는 최근 화성시 산업재해 저감 및 예방과 관련한 지역사회의 관심 속에 한국노총화성지역지부, 도의회,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화성시, 화성시노사민정협의회 관계자 등 60여 명의 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산업재해 예방 협력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포럼은 좌장인 강만구 안전보건진흥원장의 ‘화성시 산업안전 현황과 산업재해 감소를 위한 과제’ 발제를 시작으로 ▲노동계를 대표하는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이순갑 교육국장의 ‘노동조합(노동자)의 산업안전보건활동 참여’에 대한 주제발표, ▲중소기업 경영ㆍ사용자를 대표하는 휴원플래닛 원성화 대표의 ‘소규모 사업장 안전과 경영자의 리더십’ 주제발표로 이어졌다. 이어 ▲화재진압 현장에 직접 종사하고 있는 구리소방서 강경석 화재조사관의 ‘리튬 배터리 위험성 및 대응 방안’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신효철 근로감독관의 ‘고용노동부 근로감독 사례로 본 사업장 재해인식 개선방향’ ▲경기도 노동정책과 박종국 전문관의 ‘위험물질사업장 관리감독 실효성 제고를 위한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협력체계 구축방안’ 발표가 진행됐다.
김기용 기업투자실장은 “그 동안 시 산업환경이 외형적 성장과 발전 위주의 평가로 치우치면서 내부 구성원들의 희생과 애로, 공동체 차원의 과제를 놓쳐 왔다는 반성이 이번 포럼 개최의 가장 큰 동기다. 특히, 이번 포럼을 통해 시 노사민정 모두 시 산업재해 저감과 예방이야말로 공동체가 함께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생존적 과제라는 인식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부터 협의회와 시가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차별ㆍ격차ㆍ사고 제로화(쓰리제로) 운동의 확산을 통해 재해예방 효과가 산업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노사민정 모두 최선을 다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2년 기준 전국 최대 2만8000여 제조업체가 입지한 화성시는 업체 99%가 50인 미만 중소영세업체로 이뤄져 사업장별 자체 안전체계 구축과 재해예방 역량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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