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농업기술센터는 도시농업의 ‘나눔 가치’를 실천하고 시민농장의 공익적 기능을 높이고자 탑동시민농장에서 생산한 쌀 400㎏을 관내 공유냉장고 17개소에 전달하는 ‘2020 탑동시민농장 사랑의 쌀 전달’을 26~27일 양 일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햅쌀 400㎏을 200봉지(2㎏씩)로 나눠 전달하고 있으며 앞으로 상추, 고구마, 김장 채소도 전달될 예정이다.
수원시 관내에 설치된 공유냉장고는 누구나 음식물을 냉장고에 채워놓을 수 있고 음식이 필요한 사람은 가져갈 수 있는 냉장고를 말한다. 2018년 1월 수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권선구 고색동에 처음 설치한 이후 현재까지 17개소로 확대 운영 중이다.
채소를 비롯한 식자재, 과일, 반찬류 등 음식 나눔을 원하는 주민은 공유냉장고를 운영하는 업소ㆍ기관에 기증 신청 후 음식을 냉장고에 넣으면 된다.
한편, 탑동시민농장은 지난해 4월 25일 개장해 시민들이 농사를 짓고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체험 텃밭’, 계절별 꽃밭(연꽃ㆍ해바라기 등), 논 조성 ‘경관 단지’, 도시농업교육 공간 등으로 조성돼 있다. 권선구 서둔로155 서울대학농과대학 부속(탑동 540-2번지 일원) 부지에 전체 면적 11만9635㎡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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