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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청사 본관 2층 시장실 앞 복도 점거 농성
기사입력: 2020/07/17 [15:53] 동네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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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영 기자

▲ 16일 시장실 앞 현장     ©정대영 기자

 

경기도 화성시의 중증장애인 복지정책이 잘못됐다며 10일부터인가 휠체어에 의지한 중증장애인들이 시청사에 매일처럼 집결합니다 시청사 본관 1층 로비와 2층 시장실 앞 복도를 점거하고 구호와 마이크 멘트를 진행하면서 시청사 전체는 소음으로부터의 탈출구를 찾기 어렵습니다
 
메일 주소는 어떻게 알았는지 9일부터 관련 보도자료를 발송하고 있습니다 화성동부IL센터라는 단체명으로 남들은 보도자료를 보내면 하나로 그치는데, 이 분들은 똑 같은 내용을 몇 차례 중복해서 발송합니다

 

그만큼 적극 홍보하라는 의미로 느껴지는데 막상 오늘 현장 사진을 카메라로 찍으니 어떤 여성 한 명이 ‘사진 왜 찍냐, 이리와 봐라’… 촬영차 주변을 왔다 갔다 하니 ‘도망친다’는 모욕적인 막말까지 쏟아냅니다

 

‘내가 왜 도망을 가나? 본인이 와라’해도 말만 던질 뿐입니다 매일 시청사에서 농성 장면을 볼 때면 꾸준히 스마트폰으로 찍었지만 무심하더니 카메라는 싫은가 봅니다(우리의 사정을 알리고는 싶지만 초상권은 보호받고 싶다?)
 
자치행정과 한 주무관 말로는 어제부터 1박2일 농성을 하고 있답니다 어제 오후 5시 전후 시청사를 나서며 경찰들까지 시청사로 이동하는 모습을 봤습니다만… 그만큼 본인들의 절박함을 알리자는 의도 아닌가요? 출입기자라고 해도 씩씩거리며 대단히 방어적입니다

 

10여 년 전 지체장애인협회 시군 지부에서 잠시 일한 적이 있는데, 그때와 별다름이 없네요 논리적이라기보다는 우격다짐 드러눕고 보자는 약자들만의 생존권? or 특권의식? 당시 대부분의 장애인 당사자들은 이유도 모른 채로 조직의 힘에 의해 움직였습니다

 

답답한 현실입니다    

 

▲ 10일 오전 시장실 앞 현장     ©정대영 기자

 

▲ 10일 오전 시청사 본관 1층 로비   © 정대영 기자

 

▲ 10일 시청사 본관으로 이동하는 휠체어  © 정대영 기자

 

▲ 16일 시청사 본관 1층 로비   © 정대영 기자

 

▲ 16일 시장실 앞 현장   © 정대영 기자

 

▲17일 오전 시장실 앞 현장   © 정대영 기자

 

▲ 17일 오전 시장실 앞 현장     ©정대영 기자

 

▲ 17일 오전 시청사 본관 1층 로비   © 정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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